'꼭두박물관' 특별전, 200년 비밀정원 '성락원'에서 열린다

  • 등록 2019-04-24 오후 1:34:43

    수정 2019-04-24 오후 2:10:04

성락원에서 열리는 꼭두박물관 특별전의 일부.(사진=꼭두박물관)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꼭두 특별전이 23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서울의 전통정원 ‘성락원(城樂園)’ 송석정에서 관객을 맞는다.

관람은 사전 예약에 의한 가이드 투어로 운영되며, 고즈넉한 관람을 위해 인원은 한 그룹 당 20명 이하로 제한된다.

이번 꼭두 특별전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사대부 정원인 성락원에서 개최되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다. 김옥랑 꼭두박물관 관장은 “조선시대 일반 백성의 미의식과 사대부의 미적 감각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라며 “이 전시회의 곳곳에서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음미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성락원’은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1만 6000㎡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다. 성락원은 지형에 따라 나눠진 각 공간에 자연과 인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성락원의 내원에는 자연 연못인 영벽지가 있는데, 이곳 바위에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성락원은 1992년 사적 제378호로 지정됐고, 2008년에는 명승 제35호로 다시 지정됐다. 이후 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다.

꼭두박물관을 설명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꼭두 특별전

월·화: 오전 11시~ 11시 30분

오후 14시~ 14시 30분

토: 오후 14시~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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