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고객사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27만㎡(약 8만2000여평) 부지에 외국인직접투자자금(FDI) 1416억원을 포함한 총 425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부직포, 폴리에스터 필름공장을 건설한다.
구미4공장이 완공되는 2021년에는 24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1조1000억원에 이르는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닛카쿠 도레이 사장은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첨단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업확대로 한국 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 4700t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갖춘 도레이첨단소재는 4공장에서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사업을 통해 자동차 경량화 및 친환경차의 핵심부품 공급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부품회사들과 협력해 미래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의 자동차, 전자, 항공 등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소재-부품-완성품의 미래형 신산업 창출을 위한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4공장에 증설하는 폴리프로필렌 스펀본드 부직포는 위생재용, 의료용, 산업용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아시아 1위 메이커다. 완공 후 연산 1만9000t의 폴리프로필렌 스펀본드 부직포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증설로 한국내 연산 6만2000t 규모를 포함해 중국, 인도네시아의 3각 체제를 전략적으로 활용, 아시아의 수요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1위를 목표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산학연의 공동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산학연 연계강화로 관련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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