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게임빌은 전거래일 대비 6100원(11.13%) 오른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컴투스도 8.6% 상승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실적 부진과 신작 모멘텀 부재로 인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연초 9만원을 넘어섰던 게임빌 주가는 4만원 초반대로 반토막났고, 컴투스도 신작 출시 지연에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하반기에만 17%가량 빠졌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게임빌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511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예상치를 대폭 웃돌 전망이다. 이경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탈리온의 일본 지역 일평균 매출은 1일사용자(DAU) 15만명, 1인당 게임지출액(ARPU) 4만원을 가정해 약 3억4000만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탈리온의 일평균 매출액은 1억~2억원 사이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빌의 신작 모멘텀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엘룬`을 시작으로 `게임빌 프로야구` `NBA 나우` `코스모 듀얼` 등의 신작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내년 상반기 탈리온의 북미·유럽 출시가 가시화되며, 대만·홍콩 등에도 순차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게임빌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가를 6만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도 목표가를 6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올렸다.
더불어 컴투스의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도 최근 업데이트 및 패키지 판매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 프로모션으로 인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