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형제` 게임빌·컴투스, 동반상승 `시동`

게임빌 4거래일만 44% 급등…컴투스도 8.6%↑
신작 글로벌 흥행 기대…게임빌 4분기 `깜짝실적` 전망
"신작모멘텀 지속"…증권가 목표가 상향 이어져
  • 등록 2018-10-22 오전 11:37:26

    수정 2018-10-22 오후 7:51:34

[이데일리 이서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게임빌(063080)컴투스(078340)가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면서 게임빌의 경우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게임빌은 전거래일 대비 6100원(11.13%) 오른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컴투스도 8.6% 상승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실적 부진과 신작 모멘텀 부재로 인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연초 9만원을 넘어섰던 게임빌 주가는 4만원 초반대로 반토막났고, 컴투스도 신작 출시 지연에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하반기에만 17%가량 빠졌다.

그러나 최근 게임빌은 신작 `탈리온`의 글로벌 흥행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도 급물살을 탔다. 지난 18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한 탈리온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 구글 플레이 매출 15위까지 오르며 출시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역에서 매출 10위권 이상의 성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5억~8억원 수준의 일평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간 게임빌이 집중했던 컴투스와의 통합 해외법인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며,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했다”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게임빌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511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예상치를 대폭 웃돌 전망이다. 이경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탈리온의 일본 지역 일평균 매출은 1일사용자(DAU) 15만명, 1인당 게임지출액(ARPU) 4만원을 가정해 약 3억4000만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탈리온의 일평균 매출액은 1억~2억원 사이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빌의 신작 모멘텀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엘룬`을 시작으로 `게임빌 프로야구` `NBA 나우` `코스모 듀얼` 등의 신작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내년 상반기 탈리온의 북미·유럽 출시가 가시화되며, 대만·홍콩 등에도 순차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게임빌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가를 6만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도 목표가를 6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올렸다.

컴투스도 오는 11월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출시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컴투스는 지난 15일부터 스카이랜더스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한 달간의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11월 중순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북미·아시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5일 개시 이후 하루 만에 사전예약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며 “현재 사전예약자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 100만명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스카이랜더스의 11~12월 일평균 매출은 3억원, 내년에는 5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컴투스의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도 최근 업데이트 및 패키지 판매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 프로모션으로 인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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