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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1분기 중국경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올해 중국의 양회 정부보고에 의하면 올해 중국은 약 4조6000억위안(782조원) 규모의 기업부문 세금경감 및 인프라투자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중국경제는 급격한 하방 충격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4조6000억위안은 지난해 중국 GDP의 5.1% 수준이다.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는 2조위안 규모의 감세프로그램과 2조6000억위안 규모의 인프라투자계획이 포함된다. 제조업을 비롯해 교통, 건설 등 부문의 증치세(부가가치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포인트 추가 인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인프라는 철도시설 투자 8000억위안, 도로·항만시설 1조8000억위안 등이 포함된다.
천용찬 선임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국내영향 최소화를 위해 적절한 경기대응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R&D투자 확대,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등을 유도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