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 이동훈 9단 승리

이동훈 9단 vs 신진서 9단, 결승 3국에서 최종 승패 겨뤄
  • 등록 2019-04-23 오후 1:54:54

    수정 2019-04-23 오후 1:54:54

22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이동훈 9단(왼쪽)과 신진서 9단(오른쪽)이 바둑을 두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이동훈 9단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동훈 9단은 지난 22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2국에서 특유의 침착하면서도 공격적인 바둑을 펼친 끝에 신진서 9단을 꺾고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기사는 각각 1국과 2국에서 1승 1패를 거둬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한국기원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결승 3국에서 최종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신진서 9단이 승리하면 현재 박정환 9단이 보유하고 있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게된다. 이동훈 9단이 승리할 경우에는 박정환 9단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우승자가 된다. 이날 결승 2국에는 대국이 열린 강원도 지역의 초등학교 바둑연구생 10여명이 참관해 의미를 더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프로기사 9단들만 참여할수 있는 국내기전으로 바둑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 대회성적을 점수화한 ‘카누(KANU) 포인트’ 제도를통해 상위 랭크된 바둑기사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최상인 동서식품 실장은 “국내 바둑의 발전과 대중화를 돕기 위해 시작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어느덧 20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바둑뿐만 아니라 다양한문화영역에서 커피향과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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