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은 NH證…간판 6번 바꾸며 초대형 IB로 성장

최근 10년간 자기자본 3배↑
2018년 실적,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전망
"2023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달성할 것"
  • 등록 2019-01-16 오후 12:00:00

    수정 2019-01-16 오후 12:00:00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11일 일산의 NH인재원에 역사관을 개관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왼쪽 두번째)이 역사관에서 과거 시대별 사진자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69년 자기자본 1억2000만원인 한보증권으로 시작해 50년 만에 자기자본 5조원의 초대형 IB(투자은행)로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동시에 ‘자본시장 플랫폼 플레이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자본금 1억원에서 ‘초대형 IB’까지

NH투자증권은 지난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보증권으로 출발했다. 이후 합병과 편입 등으로 대보증권과 럭키증권, LG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거치며 국내 증권업계에 자리를 굳히며 성장해왔다. 지금의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되면서 탄생했다. 50년간 간판만 여섯번 바꾼 것이다.

합병 당시 자기자본금과 임직원 수 등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였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자기자본 4조원의 요건을 갖춰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지정됐다. 작년 3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5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작년 3월에는 NH투자증권을 IB명가로 이끌던 정영채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5월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했고, 7월에는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사로 선정돼 4년 동안 약 19조 원 가량의 자금을 위탁 운용하게 됐다. 또 원화채권운용에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전통적으로 NH투자증권의 강점이었던 IB사업부에서 주식자본시장(ECM)부문 1위를 차지했고 인수금융과 해외대체투자, 부동산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NH투자증권 자기자본 현황 (단위=십억원) (자료=NH투자증권)
“2023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달성 할 것”

이에 NH투자증권은 작년 3분기에는 이미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초과하는 등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재무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50년에도 업계를 대표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 지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023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효과적인 자본 배분과 경영관리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운용자산의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또 고객과의 관계형성과 영업활동을 강화해 과정가치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다.

또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Platform Player)로 거듭나겠다고도 강조했다. 플랫폼 플레이어는 자산관리가 필요한 개인고객과 더 좋은 투자대상을 찾는 기관고객, 다양한 재무적 고민을 가진 기업고객 모두가 NH투자증권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얻는 단계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기도 일산 NH인재원에 역사관을 개관했다. 약 30평 규모로 시대별 연표와 각종 사료 전시 등 총 8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50년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발굴·기록해 50년 사사(社史)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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