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지난 13일 백년가게 선정 ‘제5차 평가위원회’를 열고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한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판도 등을 감안, 33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26개, 도·소매업 7개 업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81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이번에 백년가게로 선정된 ‘안일옥’은 1920년대부터 전국 3대 우시장으로 알려진 ‘안성장터’에서 시작해 4대를 이어 설렁탕 한 그릇에 음식문화를 담아내는 명소로 꼽힌다. 또한 ‘함흥냉면옥’은 옛 함경도의 향수를 담아 가자미 대신 명태를 얹은 냉면을 개발, 정착시킨 속초식 함흥냉면의 원조이며 ‘창성옥’은 70년간 큼직한 소뼈와 선지로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용문동 해장국의 뿌리로 평가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장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사업개선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내년에는 백년가게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내년 1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