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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9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타를 줄인 이정민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민의 첫 버디는 6번홀에서 나왔다. 그는 7번홀과 8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이정민은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이정민은 12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그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노보기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정민은 “날씨가 아주 나빴기 때문에 버디보다는 파를 지키는 데 주력했다”며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이정민은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지난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대회 첫날 1등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2, 3, 4라운드 경기가 남은 만큼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하고 올해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배선우(24)는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27)는 3오버파 75타로 대회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