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선통신기술업체
에이스테크(088800)가 5G 핵심기술을 통한 해외 고객사로의 수출 확대로 올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26일 에이스테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5G 핵심기술인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Massive MIMO Antenna) 및 필터를 개발해 올 1분기 에릭슨으로부터 관련 17개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 프로젝트 가운데 30%는 5G 관련 제품이다. 에릭슨을 대상으로 한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5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했다. 또한 내년부터 아시아·북미지역의 5G 투자 흐름에 따라 급격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미주 지역 재난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미국 AT&T와 약 50억원 규모의 재난망 안테나를 수주도 예상된다. 에이스테크는 현재 5G 관련 네트워크 장비 추가 수주를 위해 AT&T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인도 고객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과는 지난 연말 95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말에도 5G 핵심 제품인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릴라이언스가 인도 4위 통신 사업자인 RCom을 인수하면서 에이스테크의 올 하반기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릴라이언스가 인수한 RCom이 보유한 2.1GHz 통신인프라 추가 투자분에 대해 제1벤더인 에이스테크는 가장 큰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