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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18일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 경찰 수사에 대한 청와대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학의 사건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권고받은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013년 3월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 경찰 수사에 당시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부당 개입과 수사팀 인사 불이익 등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며 지난달 25일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과 관련된 청와대 기록 등을 보관하는 시설이다. 수사단은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김 전 차관 의혹과 관련해 작성한 보고서 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로 전환하게 된 과정과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구체적으로 보고한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