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25일 라온 건설 현장으로 이전

저에너지 초전도가속장치 설치 개시…내년 중 완료 목표
  • 등록 2019-04-23 오후 2:00:00

    수정 2019-04-23 오후 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이 오는 25일 라온(RAON, Rare isotope Accelerator complex for ON-line experiments) 시설 건설이 진행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대전 신동 현장으로 사업단 본부를 이전하고 가속기터널 내에 초전도가속모듈을 설치하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대전 신동 라온 건설 현장 사진(드론 항공 촬영). 사진=IBS.
사업단은 이달 총 길이 520여미터 규모의 가속기터널 내에 초전도가속모듈들을 정렬 배치하기 위한 정밀 측량작업을 필두로 저에너지 초전도가속구간을 구성하는 QWR·HWR 초전도가속모듈의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내년 중으로 QWR·HWR 초전도가속모듈 제품군의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QWR(Quarter Wave Resonator) 초전도가속모듈은 저에너지 초전도가속구간 전단부 가속을 수행하고, HWR(Half Waver Resonator) 초전도가속모듈은 저에너지 초전도가속구간 후단부 가속을 수행한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신동 현장의 SRF(Superconducting Radio Fre-quency·초전도고주파)시험동과 초전도조립동 2개 건물의 임시사용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초부터 기반장치부ㆍ가속장치부의 연구인력들이 상주하며 초전도가속관·가속모듈의 시험설비를 갖추는 등 가속장치 설치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단 본부 이전을 통해 전민동 KT대덕2연구센터 내 기존 본부에 근무하던 연구ㆍ행정인력들도 신동 현장에 합류, 최근 임시사용허가를 얻은 중앙제어센터 및 SRF시험동·초전도조립동에 상주 근무한다. 이로써 총 140여명의 사업단 임직원들 중 10여명의 연구인력들을 제외한 전원이 신동 현장에 근무, 사업 추진에 보다 강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업단은 고에너지 초전도가속구간을 구성할 SSR(Single Spoke Re-sonator) 초전도가속관 2종(SSR1·2) 및 SSR 초전도가속모듈 2종(SSR1·2 모듈)의 연구개발에 집중, 연내 SSR1 초전도가속관·가속모듈 및 SSR2 초전도가속관의 시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내년에는 SSR2 초전도가속모듈 시제품도 확보해 양산·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고에너지 초전도가속구간의 완성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권면 사업단장은 “사업단 본부의 신동 이전을 계기로 각급 연구·행정조직들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 초전도가속장치의 연구개발·양산 및 설치를 비롯한 주요 과업들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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