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힘없는 SUV…올해 역대 최대치 찍는다

  • 등록 2018-12-07 오후 4:07:08

    수정 2018-12-07 오후 4:07:08

싼타페. 현대차 제공
<자료=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전체 신차 등록대수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역대 최대치를 찍을 전망이다. 계속해서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SUV 신차를 쏟아낼 예정인 만큼 내년에는 세단 비중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SUV 최초 10만대 판매 눈앞

7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신차 등록대수에서 24.8%에 그쳤던 SUV 비율은 2017년 32.8%까지 높아졌고, 올해는 현재까지 추세를 고려할 때 35.4%가 예상된다.

비교 대상인 세단의 경우 아직은 SUV보다 신차등록대수 자체는 많지만, 2014년 49.9%에 달했던 비율이 더 이상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신차 등록대수도 감소하면서 44.1%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SUV와 세단의 격차가 확연히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SUV와 세단을 제외한 다른 차종 중에서는 해치백 비율이 낮아졌고, 픽업트럭 비율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특히 현대자동차(005380)의 중형 SUV 싼타페가 출시 19년 만에 처음 연간 내수 판매량 ‘10만대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단에 비해 법인차 수요가 적은 SUV가 10만대 문턱을 넘어서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싼타페는 올 들어 11월까지 9만8559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7519대)보다 판매량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결과다. 이변이 없는 한 이달 초 올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산 SUV 상위권에는 또한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니로, 기아차 스토닉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소형 SUV의 인기를 증명했다.

수입 SUV에선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 티구안이 다른 모델들보다 짧은 판매 기간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 SUV 1위 차종이었던 포드 익스플로러는 티구안에게 왕좌를 빼앗겨 자연스럽게 2위로 내려갔다.

이 외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GLE, GLA 3개 차종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디스커버리도 각각 4위, 6위로 선전했다.

카이즈유 데이터센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랜저의 높은 인기로 인해 세단의 아성이 무너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올해는 싼타페 열풍을 필두로 다양한 SUV들이 인기를 얻으며 세단을 위협할 만큼 강세를 나타냈다”며 “갈수록 뜨거워지는 각 브랜드들의 SUV 경쟁이 지속된다면, 올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이 확실시되는 SUV가 내년에는 세단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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