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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어제가 9·19 공동선언이 채택된 지 13년된 날인데 그 이후 25년간 북한은 불가역적으로 핵폐기 조치를 한다고, 어떤 급에서든지 말한 적이 없다. 정상급은 물론”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판문점선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그 의지를 구체화할 실질적 조치에 합의 한 것”이라면서 “실질적 조치를 확인할 때 전세계 생중계 TV 앞에서 한 점이 중요한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밝힌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발사대 폐기에 각국 전문가들의 참관을 의미있는 성과로 짚었다. 이 본부장은 “동창리 발사대 폐기는 이미 미·북 간 합의이고 북한이 취하고 있는 조치라지만 미국이 그간 이 문제 관련해서는 꼭 참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그 요구를 북측에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평양회담을 앞두고 미 정부와 긴밀하게 각급에서 여러 방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이제 정상회담 성과로 속도감 있게 나갈 것”이라며 “내주 한미 정상회담이 있고 유엔 총회에서 장관급 협의가 계속 이뤄진다. 북미 협상이 진전되고 그걸 기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면 금상첨화”라고 앞으로의 외교 일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