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으로 직장인 '워라벨' 돕는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워라밸’ 시대를 맞아 직장인들이 문화예술교육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2020 직장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예술쉼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직장인의 여가활동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추진한다.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서울·강원 춘천·대전·경남·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각 지역의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으며 해당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심사해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선정된 기업의 직장인들이 퇴근 후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직장인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삶을 들여다보며 내면을 표현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시간의 조각, 우드카빙’(목공, 서울) △‘핸드 시어터’(무용, 서울) △‘바느질로 만지는 마음’(바느질 공예, 강원 춘천) △‘나만의 공감 웹툰’(웹툰, 대전) △‘아주 특별한 찰나’(사진, 부산) △‘일상을 그리는 감성 그림책’(그림책, 경남) 등이다.

각 프로그램은 체험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연속성 있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울 지역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개인의 여가와 문화생활에 주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연속성 있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경험과 삶 속 지속성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첨부해 오는 7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제출서류는 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 직장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예술쉼표’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