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잠수함 인도네시아 추가 수출 성공…1.2조원 규모 계약

방위사업청장 인니 수출계약식 참석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에서 성과 거둬
위란토 인니 장관 만나 방산협력 강화 논의
  • 등록 2019-04-12 오후 1:00:00

    수정 2019-04-12 오후 1: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12일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서 열린 잠수함 2차 사업 계약식에 참석해 국산 잠수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잠수함은 1400톤급 3척으로 총 계약 규모는 1조 1600억 원(10.2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11월 방산수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방산수출진흥센터에 접수된 첫 번째 민원 해결 성과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산수출진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수주를 위한 수출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재무부 등과 협의를 통해 이를 지원했다.

인도네시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국가다. 2017년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활발한 방산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잠수함 2차 사업은 신남방정책의 주요 사업으로 정부와 많은 관계기관이 계약 성사를 위해 공조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는 그간 잠수함 1차 사업, KF-X/IF-X 전투기 공동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국 간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하고 방산협력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왕정홍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양국이 다시 한번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계약식에 앞서 왕정홍 청장은 인도네시아 위란토(Wiranto)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F-X/IF-X 사업, 잠수함 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추진 예정인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잠수함 1차 사업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톤급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 [사진=방위사업청]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신' 카리나, 웃음 '빵'
  • 나는 나비
  • 천산가?
  • 우린 가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