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이철희 불출마? 정치판 얼마나 개판인가…이해찬 사퇴해야"

  • 등록 2019-10-16 오후 2:04:42

    수정 2019-10-16 오후 2:07:59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공지영 작가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지영 작가(사진=연합뉴스)
공 작가는 16일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영상을 공유하며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 정치판이 얼마나 개판인 걸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사죄하고 이해찬은 사퇴하라”며 “중도층이 떠난다고? 그래서 이 시국에 이재명 서명 줄줄이 받고 있나 중도층이 지키고 싶은 사람이 조국이냐 이재명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신들 여당이고 여당정권에서 뽑힌 사람이 온가족까지 난자당하고 있는데 태연히 이재명구하기 하고 있다”며 “갈라치기 같은 뇌 없는 소리 마시고 반성하시길”이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이어 “대체 조국 이후 누가 헌신하겠나. 당을 위해서도 지도부 사퇴하라 애꿎은 이철희 의원 내쫓지 말라”고 성토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 블로그에 공개한 입장문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단체 문자메시지 에서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아주 부끄럽다”며 “저는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면서 “상대에 대한 막말과 선동만 있고, 숙의와 타협은 사라졌다. 단언컨대, 이런 정치는 공동체의 해악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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