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7·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김태용·홍원희 대표

김태용 대표, 세계 최초 휴대전화용 4π 크기의 진동 모터 개발
홍원희 대표, 반도체·이차전지 자동화설비 국산화 공로 인정받아
  • 등록 2018-08-24 오후 3:48:42

    수정 2018-08-24 오후 3:48:42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용노동부는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태용(왼쪽) 태성엔지니어링 대표를,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홍원희 신화아이티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사진=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플라스틱 사출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로 국위 선양을 하고 있는 김태용(54) 태성엔지니어링 대표와 반도체·이차전지 생산설비 상용화로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홍원희(48) 신화아이티 대표를 각각 7월과 8월의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제도는 지난 2006년 8월 시작한 제도로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해 기술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숙련 기술인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 시행중이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 휴대폰용 4π 크기의 진동 모터 개발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직·수평 겸용 사출기 개발 등 사출 성형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청소년 시절 저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막연하게 동경만 했다”며 “현장에서 사출 분야에 대한 기술을 익히면서 내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고 태성엔지니어링 설립을 통해 CEO(최고경영자)의 꿈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시련이 많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발굴해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 한 결과 20여년이 지난 현재 근로자 수 50명인 플라스틱 사출 회사의 CEO가 됐다”고 전했다.

8월의 기능한국인으로 뽑힌 홍 대표는 반도체 자동화 설비 제작 및 이차전지 리드탭(lead tap) 생산 설비 제작 등 제조 설비 제작 전문 기술인이다. 홍 대표는 해외에 의존하던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지역 특성화고 및 대학 등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홍 대표는 “공고 졸업 후 울산 현대중공업에 취업해 11년간 현장에서 기계 설비를 익혔다”며 “이후 자본금 4000만원으로 신화정밀을 설립해 아내와 단둘이서 기계 부품 가공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반도체 자동화 설비, 이차전지 리드탭 생산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날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실력 있는 기능한국인이 계속해서 배출 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특히 기능한국인 대부분이 중소기업 CEO인 만큼, 기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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