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고용노동부의 불법 파견 실태조사 결과와 관계 없이 진행된다.7월 1일 기준으로 28개 협력사(수탁업체)에 일하는 재직자가 대상이다.
3일 LG유플러스와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희망연대노조는 노사 면담을 진행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불법파견 조사 결과에 관계없이 9월 1일부로 LGU+로 정규직 전환하고 △9월 1일 정규직 전환 이후 직고용에 관련 제반 사항은 노사 교섭하며 △7월 중순 지부 임원집행부와 LG유플러스 임원 간담회를 진행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완전히 협력사에 네트워크 시설 관리를 위임한 경쟁사들(KT,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 달리 자사 정규직과 협력사 비정규직이 함께 일했던 LG유플러스는 법적인 위험 요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5G 시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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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서 초고속인터넷·IPTV 등의 설치·개통·AS 업무를 하는 직원은 60여개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2500명에 달하는데, 이번 협상에서 본사 정규직화를 합의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정규직화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대신)자회사 수준의 임금, 성과급 부여 등 5가지 안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노사 면담에는 LG유플러스측에서는 경영진의 위임을 받아 박승국 노경지원담당, 양진복 노경팀장이, 노조 측에서는 이종삼 지부장, 김진억 국장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