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도체로" 삼성 사장 한마디에…삼성바이오 관련주 날았다

서린바이오·영인프런티어 등 관련주 '급등'
"삼성바이오 사업 적극추진 따른 실질 수혜 따져봐야"
  • 등록 2015-07-22 오후 4:04:08

    수정 2015-07-22 오후 4:32:4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바이오 관련주가 급등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 전체로 ‘사자’ 주문이 몰렸다. 삼성그룹이 바이오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린바이오(038070)는 전일대비 29.82% 오른 2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인프런티어(036180)는 하루새 22.81% 상승한 8290원에 장을 마감했고 바이넥스(053030)는 11%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도 21%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되면 바이오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며 “삼성의 바이오가 ‘제2의 반도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삼성이 하면 바이오 부문에서도 미국이나 유럽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가설로 시작했다”며 “지난 4년간 확인하고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성공신화를 10~20년 후 바이오에서 재현하고 싶다고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제일모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6.3%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대표적인 삼성 바이오 수혜주로 꼽힌다. 서린바이오는 이달초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약을 납품하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2010년 8월 삼성전자와 바이오연구용 항체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바이넥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사업을 하고 있어 시장 확대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과 장기이식 관련 비임상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관련주로 편승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삼성그룹의 적극적인 바이오사업 추진과 관련한 수혜 여부는 종목별로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치면서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삼성전자와 거래를 하는지, 또 실질적인 수혜가 있는지 따져보고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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