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동반 질환 주의해야 ...3명 중 2명이 동반 질환 보유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흔히 동반되는 질환은 비만ㆍ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
여성 당뇨병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개 이상 동반 질환 보유율 높아
  • 등록 2018-09-21 오후 1:48:22

    수정 2018-09-21 오후 1:48:2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병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은 하나 이상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흔히 동반되는 질환은 비만ㆍ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이었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연구소가 2014년1월∼2015년12월 건강검진 목적으로 전국 16개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성인 당뇨병 환자 21만2876명의 당뇨병 합병증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당뇨병에서의 동반질환 유병률 및 조합유병률)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가 하나 이상의 다른 질환 동반율은 88.7%에 달했다. 둘 이상의 다른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비율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68.5%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동반 질환을 2개 이상 보유하는 비율이 약간 높았다. 당뇨병에 동반된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고혈압이었다(전체 환자의 50.3%). 비만(50.0%)과 이상지질혈증(47.1%)이 그 뒤를 이었다. 복부비만(41.2%), 간기능 이상(25.7%), 신장질환(14.8%), 빈혈(8.4%)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여성 당뇨병 환자는 남성 환자보다 복부 비만ㆍ고혈압ㆍ빈혈 동반율이 더 높았다. 간기능 이상 동반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낮았다. 당뇨병 환자의 연령대에 따라 주로 동반하는 질병의 종류가 차이를 보였다. 54세 이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만ㆍ이상지질혈증의 동반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에선 고혈압이 가장 흔히 동반됐다(63.2%).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나이 들면서 고혈압ㆍ빈혈ㆍ신장질환의 동반율은 높아지고, 비만ㆍ이상지질혈증ㆍ간기능 이상 동반율은 낮아졌다”며 “특히 54세 이하 환자에 비해 65세 이상 환자는 고혈압 동반율이 2배, 빈혈은 3.3배, 신장질환은 2.9배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