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외교안보수석 천영우 “강효상 통화내용 공개는 범죄행위”

“국가기밀 누설하면 의원직 상실과 실형 살도록 해야”
“강효상 폭로 두둔, 공당 자격 의심받을 실수”
  • 등록 2019-05-24 오후 4:24:03

    수정 2019-05-24 오후 4:24:0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사진)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24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내용 유출에 대해 ‘범죄행위’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천영우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천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공개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상종하지 말아야할 국가로 만드는 행위로써 국민의 알권리와 공익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이사장은 “그 내용이 정부를 공격하는데 정치적으로 아무리 유리한 것이라 하더라도 외교기밀을 폭로하는 것은 더 큰 국익을 해치는 범죄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외교기밀도 제대로 지킬수 없는 나라는 문명국이 될수 없다”며 “정상간 통화내용이나 외교교섭의 비밀도 지킬 수 없는 나라는 주권국가로서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없고 민감한 정보를 공유받는 것도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이 강효상 의원의 폭로를 두둔한다면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의심받을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며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소재를 제공하는 데 아무리 큰 공을 세웠어도 차기 집권을 꿈꾸는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출당을 선택할 일”이라고 말했다.

천 이사장은 “이런 문제는 진영논리나 당리당략의 차원이 아니라 초당적 국익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차제에 국회의원이 국가기밀을 누설할 경우 의원직 상실을 넘어 반드시 실형을 살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