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日 백제 불상, 42억 이상주고 살 수는 없다”

  • 등록 2018-10-16 오후 12:03:03

    수정 2018-10-16 오후 12:03:03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및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너무 비싼 가격을 불렀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가져갔다가 존재가 다시 알려진 백제 시대 추정 불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제 불상 매입에 관한 질의에 “소유자가 협상 중에 가격을 너무 옾게 올렸다”며 “불상 전문가들이 직접 물건을 봤고 평가회의도 했으나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백제 불상은 높이가 28cm이며 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환수를 위해 현지 조사 및 구매협상을 벌인 바 있다.

정 청장은 협상 결렬로 소장자가 불상을 경매에 내놓을 수 있다는 지적에 “경매에 나왔으면 한다”며 “가치가 있는 유물 중에 예산을 넘어서는 게 많고 그렇다고 액수에 맞춰 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백제불상의 경매 출품 가능성에 “소유자가 제시한 150억 원은 과도해서 경매에 나오면 오히려 나을 거로 본다”며 “지금까지 중개인을 통해 접촉했는데 앞으로 소장자를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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