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금강산 관광, 북미 협상 과정서 자연스럽게 해결될것"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 나타나는 대통령 발언에
靑 "북미 회담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다고 할 수 없다"
  • 등록 2019-02-19 오후 1:36:28

    수정 2019-02-19 오후 1:36:28

지난 13일 강원도 고성 GP에서 바라본 금강산 가장 동쪽에 있는 ‘구선봉’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19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미 협상이 진행돼 가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에 대해 “이번 북미 회담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돼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원불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지원 의사를 밝히며 “남북 간에 경제협력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금강산 관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우리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우선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청와대가 확대 해석에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통일부 역시 이날 정부가 북측에 현금 유입 없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신변안전보장이나 재산권 보장 등이 남북 간에 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져야 하고 북미협상 과정도 충분히 고려해 향후 추진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이던 박왕자씨가 조선인민군 육군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중단된 상태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금강산 관광 사업과 개성공단을 우선 정상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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