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美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수송기만 파견

당초 F-16 전투기 파견 위해 훈련하다
KF-16D 추락 사고로 훈련 참가 준비 못해
C-130 수송기 2대와 병력 50여명만 보내
  • 등록 2019-06-07 오후 4:56:16

    수정 2019-06-07 오후 4:57:0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7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이달 28일까지 알래스카에서 진행되는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전투기를 뺀 수송기만 파견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공군 C-130 수송기 두 대가 5월 29일부터 6월28일까지 미 공군 엘멘도르프 기지에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다”면서 “50여명의 병력도 파견했다”고 전했다.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합동 전술 공중전투훈련이다. 1976년 필리핀 클라크 기지에서 코프선더(Cope Thunder)라는 명칭으로 최초 실시됐다. 1992년부터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 기지로 훈련장소가 변경된 이후 2006년부터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라는 훈련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공군은 2001년부터 수송기 분야만 참가해오다 2013년부터는 전투기도 파견하고 있다.

당초 공군은 이번 훈련에 F-16 계열 전투기를 파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KF-16D 전투기 추락 사고로 인해 KF-16 전투기의 비행이 일시 중단돼 훈련 참가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F-15K 전투기를 대신 참가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훈련엔 수송기 2대만 파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수송기를 통한 저고도 침투, 화물 투하 등 유사시 아군에게 신속하게 물자를 보급하기 위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또 공수요원 침투 훈련도 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6월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KF-16 전투기가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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