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경호원, 지하철서 폭행범 제압… 조울증 치료 40대 입건

  • 등록 2019-04-23 오후 2:18:29

    수정 2019-04-23 오후 2:18:2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수행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관이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압해 화제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36분 종로3가에서 안국역으로 이동하던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총리 수행경호를 맡고 있는 이조윤 경장이 20대 여성 승객에게 폭행을 가하던 40대 남성을 제압했다.

이 남성은 여성 승객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욕설을 하고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 경장은 피해 여성에게 ‘아는 사람이냐’고 손짓을 해 물었고, 여성이 아니라고 하자 남성을 업어치기로 남성을 제압한 뒤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 이후 이 경장은 안국역에서 내려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범을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범 A씨는 2005년부터 조울증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사태를 빠르게 수습해 추가 피해를 막은 이 경장은 현재 국무총리공관파견대 수행경호팀 소속으로 팀원 8명과 함께 총리 24시간 밀착 경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경장은 “대한민국 경찰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총리님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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