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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과 의사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했던 FFVD를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북한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이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비핵화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약속이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가 이뤄진 뒤에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 비핵화가 빨리 이뤄질수록 대북 제재도 빨리 해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0일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또 17일 유엔 총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다.
한편 팔라디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과 관련, 북한 측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할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선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