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정화 기능은요?"…文대통령, 수소차 보자 질문공세

文대통령, 새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 방문
수소경제 전시 관람서 수소차 보고 관심 쏟아내
정부, 2030년까지 수소차 180만대 확대 계획
  • 등록 2019-01-17 오후 2:50:27

    수정 2019-01-17 오후 2:50:27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수소 활용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수소 연료전지차 ‘넥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은요?”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새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광역시를 찾아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수소차를 보고 이같이 물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수소경제로드맵을 보고받기 전 먼저 울산광역시청에 마련된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수소전기차 벨류체인, 수소 활용 모빌리티, 수소 활용 연료전지를 차례로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전기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 정부는 올해까지 수소차 보급을 4000대로 늘리고, 2022년까지 8만 1000대, 2030년까지 18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전기차의 미세먼지 정화 기능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전시돼있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보며 “이게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은 있나”고 물었다. 이에 이날 수소전기차 설명을 맡은 김세훈 현대자동차 상무는 “앞에 필터가 있고, 또 여기를 지나서 미세먼지가 여과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재차 “외부 공기가 흡수해서 나와 거쳐서 정화된다는 말인가”고 재차 물었고, 김세훈 상무는 “미세먼지가 필터를 거쳐서 세 번째로 스택으로 들어간다. 도저히 미세먼지가 빠져나올 수 있는 구멍은 없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 현재 현대가 하고 있는 차는 수소를 연료전지로 만들어서, 수소전기차가 정확한 표현인가”라며 수소전기차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상무는 “수소연료전지차라고 원래 하는데, 연료전지라는 것이 너무 길어서 저희가 ‘수소로 가는 전기차다’ 해서 수소전기차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연료전지를 관람하면서도 친환경적 측면에 주목했다.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가 연료전지에 대해 “지금은 수소인프라가 아직 구축돼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서 사용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기존의 경쟁 기술 대비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그것은 추출 수소 생산 과정에서 생긴다는 문제고, 가동에는 전혀 배출이 없는 것인가”고 재차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런 전체 시스템을 요즘 우리가 스마트시티 2곳을 시범 선정해 가지고 새롭게 만들지 않습니까. 그런 데 일부 적용을 하고 있나”고 확대 방안을 제안하며 “스마트시티하면 에너지 자체가 청정에너지 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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