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택시단체 대타협기구 참여 감사…다음주 출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18일 “택시4단체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단 내린 택시업계 높게 평가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택시단체가 대타협 기구 참여를 발표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택시단체는 그간 카풀 서비스 중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대타협 기구 참여를 거부해왔다.

그는 “민주당은 100만 택시가족 염원이 대타협 기구에서 현실화되도록 모든 역량 아끼지 않겠다”며 “대타협 기구 출범에 초석을 놓아준 카카오 모빌리티 측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당과 정부, 택시업계와 카풀 서비스업체가 다음 주초에 대타협기구 출범식을 가질 것”이라며 “대타협 기구에서 우선순위는 택시산업 살리는 것이다. 카풀에 대한 부분도 논의의 틀에서 열린 마음으로 의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장 중점적인 것은 택시를 통해서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것이다. 택시에서 공유경제와 4차 산업 혁명의 정신을 살리는 혁신성장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며 “택시의 완전 월급제 정착, 감차방안 및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의제도 논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택시업계 4단체(전국택시노조·전국민주택시노조·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연합·전국택시운송사업연합)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인근 천막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대타협기구 참여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