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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씨와 같이 이벤트 티켓 재판매 사이트인 ‘비아고고(Viagogo)’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각국 소비자 보호기관에서 비아고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하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도 주의해달라고 24일 당부했다.
비아고고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개인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로 한국어 등 여러 언어로 티켓 판매가 중개되는 곳이다.
소비자불만 내용은 △구매한 티켓의 취소·환급 거부 △원래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판매 △공연 전까지 티켓 미교부 △입장이 거부되는 티켓 판매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주로 저렴한 가격의 티켓이나 구하기 어려운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비아고고를 이용하지만, 국내에 통신판매업 신고가 돼 있지 않고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문제 해결을 돕지 않고 있어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거래 취소 서비스인 ‘차지 백(chargeback)’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