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깁기라더니'…용준형도 정준영 불법 동영상 봤다

  • 등록 2019-03-14 오후 1:37:59

    수정 2019-03-14 오후 1:45:51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정준영 몰카 카톡방’에 대해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짜깁기된 보도, 전혀 사실 아니다”라고 해명한 지 이틀 만인 14일 “몰카 본 것 사실, 하이라이트 탈퇴한다”고 밝혔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이날 “잘못된 공식입장으로 혼란을 빚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며 각종 의혹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방을 통해 공유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주고받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합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내어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SBS 8시 뉴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상습적으로 몰래 카메라 촬영 및 공유를 했던 정준영에 대해 실명 보도를 하면서 증거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수 용OO’가 하이라이트 용준형이라고 지목되자 당시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과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후 용준형 역시 자신의 SNS에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명에 대에 SBS FunE 측은 12일 “정준영과 정준영과 용준형이 대화를 나눈 곳이 3명이 있던 곳이 아닌, 1:1 채팅방이었던 건 사실이었으나 두 사람이 몰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시점은 2015년 12월 경이었다”며 “이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 약 9개월 전으로, 정준영이 몰카를 촬영하다가 들킨 여성 역시 정준영의 전 여자 친구가 아닌 또 다른 인물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사진=이데일리 DB)
한편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약 10개월 동안 빅뱅 전 멤버 승리 등 동료연예인과 지인 8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 여부와 함께 이를 단체 카카오톡방에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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