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치쇼' 정두언 "나경원 첫 행보, 아름답지 않아"

"공천권 국민에게 돌려줘야 계파 안 생겨"
  • 등록 2018-12-19 오후 1:01:13

    수정 2018-12-19 오후 1:01:1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8일 SBS 러브FM ‘SBS 정치쇼’의 코너 ‘보수의 품격’에 출연해 “나경원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일성이 아름답지 않다”고 평가했다.

정두언 전 의원의 발언은 “계파 갈등을 조장한 의원은 윤리위에 회부할 것”이라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난 14일 발언을 비판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후 나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도 “친박·비박을 거론하며 상대방을 욕하는 경우에는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계파는 공천권이 특정 세력에게 있을 때 생기는 것이니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계파가 생기지 않는다”면서 “윤리위 회부를 거론하는 운운하는 것은 권위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고정 게스트인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차기 당 지도부가 혁신을 해서 새누리당이 대안적 보수세력이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익PD를 DJ로 맞아 출범한 ‘SBS정치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5분, 토요일은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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