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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인 9월 1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칼 들고 위협하면 대처법 좀...진지하게 도와줬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피시방 알바하는 중인데 진상손님이 죽인다고 협박하드라. 뒤도 없는 애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처리는 했는데 아마 내 알바 시간에 맞춰서 올 것 같다”고 불안감을 표현했다.
A씨는 “호신용 스프레이는 구매해뒀는데 차마 칼로 밀고 들어오면 어찌할지 모르겠다”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헬갤(헬스갤러리) 들어와서 질문해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혹시 서울에 게임좋아하는 갤러있으면 PC방비는 줄테니까...좀 도와주면 안되겠누”라며 “아니면 제압법이라도 알려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글을 맺었다. 당시 A씨는 댓글에서 다른 사용자들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라’고 하자 “대타 구하면 가래”라고 답하기도 했다.
A씨는 이 온라인 커뮤니에 해당 닉네임으로 이 글 하나만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 이후 18일 오전까지 댓글이나 추가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한 달 전부터 시달린건가 허” “알림 봤으면 제발 아니라고 댓글 하나만 써라” “다른 사람일 수도 있지만 너무 무섭다” “PC방 아르바이트 못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