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기획재정부는 7일 50년 만기국고채 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6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낙찰 금리는 1.950%로 결정됐고, 부분 낙찰은 없었다.
이날 입찰에서 응찰금액은 총 6500억원(응찰률 108.3%), 응찰금리는 1.500~2.100%였다. IFRS17 도입이 연기(2021년→2022년)되고, 최근 금리 하락세(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초장기 국고채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IFRS17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공표하는 회계기준으로, 보험사 부채를 계약시점 원가가 아닌 결산시점의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재부는 이번해 네 차례(3월, 6월, 9월 12월)에 걸친 50년물 발행이 성공한 것을 기반으로, 적정횟수와 규모를 검토해 내년에는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또 발행방식과 횟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 ‘2019년 발행계획 및 제도개선 방안’을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