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에스트래픽 "교통시스템 국산화…미래교통솔루션으로 해외 확장"

문창종 대표 “삼성SDS 기술력 갖고 독립…2020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 달성”
도로와 철도교통에서 사업 구축…스마트톨링·철도 전용 LTE-R 도입 등 진행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VPSD)로 유럽시장 공략
  • 등록 2017-11-20 오후 3:02:21

    수정 2017-11-20 오후 3:02:21

문창종 에스트래픽 대표(사진=에스트래픽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그동안의 정보기술(IT)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교통솔루션 선도 기업을 목표로 달려왔다. 이번 상장(기업공개·IPO)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 교통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문창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기술력과 레퍼런스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삼성SDS 시절의 지위를 유지해 중소기업이지만 안정적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체 시장규모는 5000억원 정도인데 우리는 꾸준한 준비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매출은 국내에서 50%, 해외에서 50%를 달성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3년 삼성SDS에서 교통 핵심인력들이 관련기술과 특허권 등 도로·철도 교통사업을 갖고 독립하면서 설립했다. 회사는 교통솔루션 기술 개발에 집중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톨게이트 요금징수시스템(TCS) 등 국산화를 이끌었다. 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톨링, 차세대 ITS(C-ITS) 등 신규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문 대표는 “주요 임직원은 삼성전자와 삼성SDS에서 솔루션사업을 십수년 동안 진행한 사람들로 구성됐다”며 “국내 교통 솔루션 발전과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사업은 크게 도로교통과 철도교통 부문으로 나뉜다. 문 대표는 “시장이 지속적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 부문에서 핵심사업은 정부와 합작하는 교통혁신 시스템인 스마트톨링이다. 그는 “국내 도로는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교통망 개선과 확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정부는 스마트톨링, 고속도로 증설, 도로개선과 도로 인프라 시설 교체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부문에서도 신호·통신 설비와 역무자동화설비(AFC) 등 철도 교통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차세대 철도 전용 무선통신시스템(LTE-R)’ 기술을 철도통신에 접목해 열차와 열차, 열차와 관제센터간 데이터 통신을 가능토록 했다. 문 대표는 “국내 철도교통사업은 주요국과 비교해 수송 분담률이 많이 낮다”며 “철도를 운영하기 위한 신호와 통신, 안전설비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노선연장, 통신서비스 확대, 한국형 열차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도시철도 교통카드시스템 2기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단말기 교체와 집계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서울신교통카드를 설립했으며 구축 완료 이후에는 10년간 독점권을 보유한다. 이후 선불교통카드와 전자지불사업, 단말기를 활용한 광고사업,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VPSD)를 앞세워 철도 본고장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10월 프랑스철도청(SNCF)과 계약을 체결했고 독일·영국·스페인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스크린도어는 오롯이 회사와 교통연구원이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라며 “유럽이나 미국은 한 개의 철도 노선으로 다양한 기차가 들어오기 때문에 문 열리는 자리가 달라 스크린도어가 없다. 작년 이 제품을 독일 철도전시회에 출품해 프랑스철도청과 협의했고 3월까지 시범테스트를 거쳐서 10개역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공모를 통해 들어온 자금은 도로와 철도부문의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8000원에서 1만원 사이이며 공모 주식수는 213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170억~213억원으로 형성됐다.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3~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12월 초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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