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 후 마시는 우유, “근육 회복·수분 보충에 도움”

  • 등록 2019-05-22 오후 3:22:40

    수정 2019-05-22 오후 3:22:4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3월부터 5월까지는 전국에서 140여 개가 넘는 대회가 열릴 만큼 마라톤의 계절로 불린다. 마라톤은 장시간 근육을 계속 움직여야 하는 운동인 만큼 피로를 제때 풀어야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국마라톤협회는 피로를 풀기 위해선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동으로 인해 손실된 체력과 근육을 회복시키고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유’를 주목하고 있다. 우유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D와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 공급·근육 재생성·골밀도 강화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 속 유청 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은 과도한 운동 후 손실된 근육 세포를 형성하고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키며, 수분과 미네랄은 땀으로 손실된 체내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위 내용을 입증할 만한 연구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12월 연세대 의과대학 이지원 교수팀의 ‘한국인에서 우유 섭취가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20세∼59세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임상 파일럿 연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서 8주 동안 주 3회씩 근력 운동을 시킨 뒤, 우유와 이온음료를 섭취하게 해 근육량과 근력량, 기초대사량 등의 변화를 지켜봤다.

그 결과 우유 섭취군의 효과가 눈에 띄었다. 우유 섭취군의 근육량이 약 966g 증가한 반면, 이온음료 섭취군의 근육량은 약 42g 감소했다 가슴 및 다리 근력량도 우유 섭취군이 상대적으로 더 증가했다. 기초대사량 변화 역시 이온음료 섭취군에 비해 우유 섭취군의 증가 폭이 높았다.

이에 이지원 교수는 “성인 대상 역학 연구에서 우유를 매일 마시는 성인의 근감소가 적었으며 근육량이 높게 유지됐다. 임상시험의 결과 역시 우유 섭취를 하며 운동을 할 때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른 탓에 운동 중 체력과 수분 손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신체 회복과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는 우유와 함께 더욱 건강히 운동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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