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언주는 '경유형 철새'…朴 탄핵 앞장서더니 이젠 입당하려 해"

  • 등록 2018-11-16 오후 2:21:20

    수정 2018-11-16 오후 2:21:2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일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를 향해 “경유형 철새”라고 일침을 날렸다.

우 의원은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언주 의원) 본인이 다음에 지역구인 광명에서 당선되기 어려우니까 당과 지역을 옮겨서 해보겠다는 정략적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가고 싶으면 바로 가지 바른미래당 통해서 자유한국당 가려 하고 있다”면서 “철새도 보통 직항하는 철새가 있고 경유하는 철새가 있는데, 이 의원은 지금 경유형 철새다. 한국당 청년위원회에서 강연까지 할 정도다”라고 맹비난했다.

우 의원은 이 의원의 부산 영도구 출마설에 대해서는 “영도가 바닷가지만 거긴 철새 도래지가 아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우 의원은 “이 의원이 운동권 욕하고 그러는데 제가 원내대표 할 때 (이 의원이)우리 당에서 경제 민주화를 가장 세게 이야기했던 좌파였다”며 “당시 예산안 통과시킬 때 경제민주화 실패했다고 막 화를 내셔서, ‘나 같은 운동권보다 낫네’라고 느꼈는데 갑자기 보수의 길로 간다고 하니 말이 되느냐”라고 힐난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제일 앞장서신 분이 이제 와서 그 당 가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가 보통 밥그릇 때문에 옮길 때는 조용히 옮긴다”면서 “옮겨 다니는 것을 그렇게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그런거 놔두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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