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 20대 文지지율 하락, 교육 제대로 못 받아서"...野 '멍청이' 반발

  • 등록 2019-02-22 오후 3:54:59

    수정 2019-02-22 오후 3:54: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자 자유한국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논평을 통해 “5·18 유공자로서 한국당 의원을 고소·고발한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30세대 문재인 정권 지지가 굳건하지 않은 이유는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라는 취지의 역대급 망발을 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과거 일부 인사의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국개론’,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본인이 속한 진영에 대해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 바로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멍청이가 된다는 건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설훈 최고위원은 본인의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민주당은 2030세대를 모욕한 설훈 최고위원을 제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 사진=연합뉴스
앞서 설 의원은 전날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젠더 갈등 충돌도 작용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교육의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이분들(20대)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10년 전부터 집권세력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란 생각을 먼저 한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또 “되돌아보면 저는 유신체제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다 마쳐서 민주주의 교육을 잘 받은 세대였다고 본다”며 “그런데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다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5·18 유공자인 설 의원은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과 함께 지난 14일 ‘5·18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지만원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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