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 대책회의…“수입선 다변화 추진”

"업계 피해 최소화 위해 미국과 계속 협의"
  • 등록 2019-04-23 오후 3:09:37

    수정 2019-04-23 오후 3:48:41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3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미국의 대 이란 제재에 따른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이란산 원유 수입이 다시 중단되는 데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유·석유화학 업계와 함께 수입선 다변화 등 대책 마련에나서기로 했다.

미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 이란 제재 예외 8개국에 대해 더 이상의 예외 연장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 맺었던 이란 핵 합의를 뒤집고 지난해 9월부터 앞서 대 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했다. 우리를 포함한 8개 우방국은 지난해 11월 180일 한시 제재 예외를 안정 받아 올 1월 수입을 재개했으나 그 기한이 5월2일이면 끝난다.

이란산 원유 수입이 막히더라도 대체재가 있고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파장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던 국내 기업은 초경질유(콘덴세이트) 등 부문에서 원가 부담이 상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연 이번 회의에는 석유화학업계와 수출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김 차관보는 “석유화학업계는 수입선 다변화와 대체원유 확보를 계속 추진하고 수출 지원 유관기관은 업계의 유동성 지원과 대체시장 발굴 등 수출 기업 피해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업계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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