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5.18비하 의원 제명, 본회의보다 윤리위가 난관”

“한국당, 손혜원 물타기 전망…윤리위 통과 쉽지 않을 것”
“한국당 10여명 동조할 듯…본회의 오르면 제명 통과될 수도”
  • 등록 2019-02-18 오후 2:12:14

    수정 2019-02-18 오후 2:12:14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18 비하 3인(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본회의에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도 처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설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윤리위에서 (이들에 대한 제명안을)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윤리위에서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당에서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 징계안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설 의원은 “그렇다. 틀림없이 물타기를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원장이 일단 한국당(박명재 의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다”며 “또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지금 어떻게 몰려 있다는 걸 안다면 과감하게 처리하는 것이 한국당을 위해서 좋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들에 대한 제명안이 윤리특위를 통과한 뒤 본회의에 올라올 경우 가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명안이)본회의장에 오게 되면, 한국당에도 양심적 의원들이 없지 않아 있다. 10여명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본회의장에서 붙으면 이건 어쩌면 통과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당에서 15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설 의원은 한국당이 자신들이 추천한 5.18진상조사위원 2명(권태오·이동욱)을 청와대가 거부한 데 대해 반발한 것과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가 5.18에 대해 전혀 반성이나 죄송한 마음이 없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억지를 부리는 상황이기에 1년을 기다려 21대 국회에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