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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그 만남을 같이 한게 아니라서 가타부타 말할 것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서훈 원장과 양정철 원장이 26일 저녁 4시간 가량 회동을 가졌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양 원장은 “서 원장께 모처럼 문자로 귀국인사를 드렸고, 서 원장께서 원래 잡혀있었고 저도 잘 아는 일행과 모임에 같이 하자고 해 잡힌 약속이다.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만남이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근절 방침과 어긋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일단 그 자리에서 어떤 말들이 오고갔는지가 중요할텐데 사적인 만남이라는 보도를 봤다”며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정치 개입이나 혹은 국정원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나 이런 것을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