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인 아카마이는 일본 금융사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과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온라인 결제 네트워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초당 10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데이터 전송)을 처리할 수 있고, 각 트랜잭션당 지연시간을 2초 미만으로 줄여준다.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는 설명이다. 향후 개선을 통해 초당 1000만건 처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노부유키 히라노 MUFG 사장 겸 CEO는 “금융 업계는 지난 몇 년 동안 블록체인을 활용해 트랜잭션 처리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속도를 개선하며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MUFG는 아카마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네트워크에 필요한 보안 수준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대규모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