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느린 속도 문제, 클라우드로 해결했다

아카마이-MUFG, 초당 100만건 처리 기술
2020년 상용화..블록체인 확산 기여 기대
  • 등록 2018-05-29 오후 3:45:51

    수정 2018-05-29 오후 3:45:51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의 단점인 ‘느린 처리속도’를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풀어내는 사례가 등장했다.

29일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인 아카마이는 일본 금융사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과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온라인 결제 네트워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초당 10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데이터 전송)을 처리할 수 있고, 각 트랜잭션당 지연시간을 2초 미만으로 줄여준다.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는 설명이다. 향후 개선을 통해 초당 1000만건 처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카마이는 데이터를 분산 전송·처리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전송 처리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며 블록체인 기술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네트워크는 오는 2020년 일본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금융 결제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기 데이터 전송 등 응용 분야도 넓게 적용할 수 있다.

노부유키 히라노 MUFG 사장 겸 CEO는 “금융 업계는 지난 몇 년 동안 블록체인을 활용해 트랜잭션 처리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속도를 개선하며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MUFG는 아카마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네트워크에 필요한 보안 수준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대규모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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