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키즈’ 배현진, 홍준표 게시글 공유 “깊이 공감·떼거리 정치 경멸”

  • 등록 2018-10-19 오후 3:45:52

    수정 2018-10-19 오후 3:45:5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홍준표 키즈’라 불리는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강성노조를 비판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배 대변인은 19일 홍 전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공유하고 “깊이 공감합니다”라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해당 글에서 최근 논란이 된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과 관련 “고용세습으로 자기들만의 천국을 만들어 가는 강성노조가 대한민국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경남지사 할 때인 6년 전부터 나는 주장해 왔고 지난 대선 때도 그랬다”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의 부당하고 부정한 행동을 바로 잡자고 하는 것”이라며 “최근 뒤늦게 강성노조의 고용세습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보고 문제는 거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고용세습 조항은 단체교섭에 명시돼 있어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들만의 천국이 돼 있다”면서 “이를 바로 잡지 못하면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회피하고 외국으로 탈출할 것이고 실제로 현재 경제는 활력을 잃고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지만 이 정권은 강성노조와 연대한 정권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홍 전 대표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근로자의 행복한 일터와 삶이라는 본령을 잊고 기득권이나 행사하려는 강성 귀족 노조의 불법, 탈법 행태가 애꿎은 타인의 삶, 국가를 망친다”면서 “자기보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근로자들을 밟고 남몰래 호가호위하는 그들의 머릿수, 떼거리 정치 행태를 경멸한다”고 홍 전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홍 전 대표와 배 대변인은 인연이 깊다. 홍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인재영입 1호로 MBC 앵커 출신 배현진을 발탁했고 지난 6.13 지방선거 땐 부인 이순삼 씨까지 나서서 선거 운동을 돕는 등 배 대변인을 특별히 챙겼다. 이에 배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인천공항을 찾아 미국에서 귀국한 홍 전 대표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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