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자유무역 수호를 강조했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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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전경련 주관으로 열린 보아오포럼 서울회의에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화와 자유무역 수호,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혁신성장과 지속가능개발을 통해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수립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 동안 경제협력으로 다져진 양국의 관계가 오늘을 계기로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20여년 전 시작한 보아오 포럼은 28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포럼이 됐는데 첫 동북아 지역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이 아시아의 미래발전을 위한 지혜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협력ㆍ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정부ㆍ비영리 지역경제 포럼아이다. 중국 하이난성에서 매년 4월 개최되며 올해 18회째를 맞은 보아오포럼은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정치인들과 경제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보아오포럼 지역 회의는 그동안 런던, 시드니 등에서 열렸으며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 서울 회의가 처음이다. 이사장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맡았다. 이날 서울회의 행사에는 정재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