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GTX 호재…파주 분양 ‘봄바람’

  • 등록 2019-01-24 오후 12:20:00

    수정 2019-01-24 오후 12:20:00

경기 파주 올해 주요 분양물량. 부동산11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남북 경협 등 개발 호재로 주목받는 경기도 파주에서 올해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파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6개 단지 5435가구이다. 지난해(3개 단지 2220가구)보다 2배 이상 물량이 증가했다. 운정신도시 5개 단지 4648가구, 문산읍 1개 단지 787가구다.

파주시는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 사업 최대 수혜지로 교통망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 또한 최근 남북관계 개선이 겹호재로 작용하면서 도로 및 철도 등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는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까지 몰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 공급 입찰이 39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앞서 지난해 5월 공급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도 14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바 있다.

매매시장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선이 가시화 되기 전인 2015년 12월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713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2월 791만원으로 10.93%나 올랐다. 미분양 가구수도 2015년 12월 4285가구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3가구로 급감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형성됐다. GTX-A 노선 운정역 인근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4.958㎡가 지난해 12월 4억9740만원(10층)에 거래가 되는 등 분양가 대비 1억 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의 전용 84.99㎡ 펜트하우스(25층)도 같은달 4억9040만원에 거래돼 9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대 취약점이었던 교통불편이 개선되면서 GTX-A 노선 운정역 인근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며 “더욱이 최근 남북경협의 허브로 주목을 받으면서 경의선 복구사업 등 각종 호재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수요까지 몰리며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민영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파주시는 올해 운정3지구 첫 분양을 시작으로 분양 포문을 연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3월 운정3지구에서 기업형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공급한다. 4월에는 중흥건설이 ‘운정 중흥S-클래스’를, 대방건설이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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