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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남북 경협 등 개발 호재로 주목받는 경기도 파주에서 올해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파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6개 단지 5435가구이다. 지난해(3개 단지 2220가구)보다 2배 이상 물량이 증가했다. 운정신도시 5개 단지 4648가구, 문산읍 1개 단지 787가구다.
파주시는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 사업 최대 수혜지로 교통망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 또한 최근 남북관계 개선이 겹호재로 작용하면서 도로 및 철도 등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는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까지 몰리고 있다.
매매시장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선이 가시화 되기 전인 2015년 12월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713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2월 791만원으로 10.93%나 올랐다. 미분양 가구수도 2015년 12월 4285가구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3가구로 급감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형성됐다. GTX-A 노선 운정역 인근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4.958㎡가 지난해 12월 4억9740만원(10층)에 거래가 되는 등 분양가 대비 1억 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의 전용 84.99㎡ 펜트하우스(25층)도 같은달 4억9040만원에 거래돼 9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편 지난해 민영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파주시는 올해 운정3지구 첫 분양을 시작으로 분양 포문을 연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3월 운정3지구에서 기업형임대주택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를 공급한다. 4월에는 중흥건설이 ‘운정 중흥S-클래스’를, 대방건설이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