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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새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광역시를 찾아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보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수소경제로드맵을 보고받기 전 먼저 울산광역시청에 마련된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수소전기차 벨류체인, 수소 활용 모빌리티, 수소 활용 연료전지를 차례로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전기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 정부는 올해까지 수소차 보급을 4000대로 늘리고, 2022년까지 8만 1000대, 2030년까지 18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전시돼있는 넥쏘를 보고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다”며 관심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넥쏘를 직접 탑승하고 수소충전소에 직접 충전 시범을 보이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지난 15일 기업인과 대화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수소차 투자 확대 방안을 밝히자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재차 “외부 공기가 흡수해서 나와 거쳐서 정화된다는 말인가”고 재차 물었고, 김세훈 상무는 “미세먼지가 필터를 거쳐서 세 번째로 스택으로 들어간다. 도저히 미세먼지가 빠져나올 수 있는 구멍은 없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 현재 현대가 하고 있는 차는 수소를 연료전지로 만들어서, 수소전기차가 정확한 표현인가”라며 수소전기차에 관심을 보였다. 김 상무는 “수소연료전지차라고 원래 하는데, 연료전지라는 것이 너무 길어서 저희가 ‘수소로 가는 전기차다’ 해서 수소전기차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런 전체 시스템을 요즘 우리가 스마트시티 2곳을 시범 선정해 가지고 새롭게 만들지 않습니까. 그런 데 일부 적용을 하고 있나”고 확대 방안을 제안하며 “스마트시티하면 에너지 자체가 청정에너지 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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