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이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제출받은 ‘대한송유관공사 도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9~2018년) 총 154건에 달하는 송유관 도유사건의 도유물량은 1만4676㎘에 달한다. 그 피해금액은 2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최근 10년간 기름도둑들이 훔친 기름의 양과 그 피해 금액은 연일 치솟는 기름값에 시름을 앓는 서민들에게 허탈한 소식”이라며 “최근 다시 도유적발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도유 시도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기름도둑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