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분양시장 청약 흥행...역세권 단지가 잇는다

동대구·청량리·경기 광주 등 역세권 단지 분양 잇따라
  • 등록 2019-01-02 오후 2:08:00

    수정 2019-01-02 오후 2:08: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새해 첫 분양시장은 역 주변에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가 포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 은평구, 대구 동대구역 등지에서 공급한 역세권 단지가 잇달아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2월 말 서울 은평구 수색 역세권에서 분양한 ‘DMC SK뷰’는 청약 만점자(84점)가 나올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총 150가구 모집에 평균 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이 있다.

같은 달 대구 동대구 역 인근에서 공급한 ‘이안 센트럴D’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38가구(전용면적 59㎡~116㎡) 모집에 1만824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1.6대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 단지는 KTX와 SRT, 대구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역세권 개발지는 역을 중심으로 주거·교통·상업·문화 등의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들어선다”며 “특히 역 주변으로 교통환승센터, 중심 상업시설 등이 조성돼 미래 가치 기대감이 커 분양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개발지는 일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지난 한해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도 가팔랐다. 대구 동구 신암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동대구 역세권은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역 주변 일대 아파트들이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50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 동대구 신암동 ‘이안 동대구’ 아파트 전용면적 84.92㎡짜리는 지난 달 5억500만원(14층)에 팔리면서 최초 분양가 대비 1억 3000만원 가량 값이 뛴 상태다.

새해 첫 달에도 이러한 역세권 입지를 둔 신규 아파트들이 청약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65층에 4개 동 규모로 총 1425가구(전용 84㎡~177㎡) 중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급행역과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인 청량리역이 있다.

같은 달 대구 동대구역 신청동 일대에서 SM우방이 아파트 322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253실(49㎡·50㎡)로 이뤄진 중소형 단지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양도 서울 청량리역을 배후로 둔 용두동 일대에서 ‘청량리 한양수자인’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에 4개 동, 전용 84~124㎡, 총 1152가구 규모다. 올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5월 경기 광주 역동 일원에서 ‘광주역세권 자이’를 분양한다. 광주역세권 개발지구에서 154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경강선( 판교~여주) 경기광주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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