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저점 깬 위안화..원·달러 환율 1185.50원 2년4개월래 최고

‘빈손’ 미·중 협상 이후 위안화 급락
원화 가치도 덩달아 하락..환율 급등
  • 등록 2019-05-13 오후 2:21:10

    수정 2019-05-13 오후 3:32:34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15분까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3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1180원 중반대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점 기록을 다시 깼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자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레벨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4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85.50원까지 올랐다. 2017년 1월 17일(1187.30원·고가)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자 원·달러 환율도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달러당 6.888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 9~10일(현지시간)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빈손으로 끝나고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가 인상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관세 정책을 강화하는 미국에 중국 당국이 위안화 평가절하 전략을 쓸 가능성도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아울러 원화 가치의 경우, 이날 수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체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1~10일 수출은 1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덩달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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