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조성목 금감원 국장 "채권은행 중기 구조조정 미흡하면 제재 검토"

  • 등록 2015-11-11 오후 3:01:45

    수정 2015-11-11 오후 3:01:4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중소기업 175곳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 침체로 지난해보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50곳(40%)이나 늘어난 수치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512곳)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는 법정관리(법원 주도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48%나 늘어난 105곳에 달했다. 최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제조업에 속한 기업이 대거 구조조정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성목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추후 채권은행들이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을 제대로 진행하는지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업무처리가 미흡하면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늘었는데 금감원의 압력이 작용한 것인가

△ 살릴 수 없는 기업을 제때 정리해야 회생 가능성 있는 기업에 더 잘 지원해 줄 수 있다. 이런 점을 채권은행에 설명했고 은행들도 그대로 따랐다. 10월에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통보됐고 지금까지 기업들도 별다른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 여신 규모 50억원 미만 중소기업 구조조정 계획은 어떻게 되나

△ 50억원 미만 기업은 은행들이 정기평가가 아닌 수시 점검을 통해 구조조정 대상을 걸러낸다.

- 올해 정기평가는 어떤 기준이 강화됐나

△ 원래 3년 연속 적자인 기업이 정기평가 대상인데 이번엔 이 기준을 좀 더 강화했다. 연초 취약업종으로 12개 업종을 분류하고 이번에 이 업종에 속한 기업을 정기평가 대상으로 포함했다. 이전보다 더 촘촘한 기준이 적용됐다.

-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어떤 식으로 자구노력을 하게 되나

△ 대주주가 증자를 통해 자본을 늘리거나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구 방안을 세우게 된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7일 안에 이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C, D등급을 받은 기업 중 기술평가기관(TCB)를 통해 기술대출을 받은 기업이 있는지

△ 그런 기업은 없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이데일리

  • 04631 서울시 중구 소공로 48 (회현동 2가) 남산센트럴타워 19, 20, 21, 22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김형철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