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사회적기업 모태펀드 108억원 추가 조성

2011년 1호 펀드 조성 후 총 규모 290억원으로 증가
마을·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으로 투자대상 확대
  • 등록 2018-11-07 오후 2:00:00

    수정 2018-11-07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를 추가 조성했다. 특히 이번 펀드부터는 마을기업이나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게도 투자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7일 “108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를 추가 조성해 사회적기업에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태펀드’란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직접투자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편드를 말한다.

이번에 추가 조성하는 모태펀드는 제5호 펀드로서 지금까지 조성된 182억원을 포함해 모태펀드 전체규모는 290억원으로 늘어났다. 제5호펀드는 고용부가 75억원을 출자하고, 우리은행이 15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7억원, 포스코휴먼스가 1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고용부는 “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를 통해 17개 사회적기업에 105억5000만원을 투자했으며 해당 기업의 매출액과 고용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7개 사회적기업의 매출액은 2016년 454억원에서 지난해 848억원으로 86% 증가했으며 고용도 같은 기간 312명에서 821명으로 163%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추가 조성한 제5호 펀드는 투자대상을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으로 확대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회적경제기업에도 자금을 줄 계획이다. 조성된 자금의 60% 이상을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하고 40% 미만은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에 힘쓰는 중소기업에 투자한다.

송홍석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자금마련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펀드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모태펀드를 통한 자금공급 이외에 크라우드펀딩, 정책 자금 대부, 신용보증 등 다양한 사회적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모태펀드 추진체계. (자료=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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